‘냉랭’ 김정은-리설주 불화설, 셋째 출산으로 잦아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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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9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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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랭’ 김정은-리설주 불화설, 셋째 출산으로 잦아들까?
‘냉랭’ 김정은-리설주 불화설, 셋째 출산으로 잦아들까?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셋째를 출산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리설주는 지난 3월 2일 식수절 행사 이후 4개월 만인 지난 7월12일 화성-14형 발사 성공 자축 행사장에 나타났으나 김정은 위원장이 거리감을 두는 모습을 보여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자축 행사가 열린 평양 목란관 연회장에 들어선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는 전과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리설주는 김정은 옆에서 나란히 걷던 과거와 달리 뒤에 멀찌감치 떨어져서 걸었다. 특히 연회장에서 김정은이 건배 제의를 하면서 리설주를 그냥 지나친 채 다른 사람들하고만 건배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불화설이 더욱 확산했다.


하지만 이번 셋째 출산 확인으로 불화설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 현안 보고에서 "리설주가 올해 2월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서면 보고했다. 리설주는 지난해 9개월 동안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출산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아들을 낳았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2009년 결혼한 김정은과 리설주는 2010년과 2013년 첫째와 둘째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둘째는 2013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이라는 게 밝혀졌으나 첫째와 셋째의 성별은 불분명하다.

리설주는 4대세습을 위해 아들을 낳아야한다는 압박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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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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