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日 통과…靑, NSC 상임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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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9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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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9일 오전 탄도미사일을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떨어뜨리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700여km, 최대고도는 약 550여km로 판단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NHK는 오늘 오전 5시 58분경 발사된 미사일이 6시 6분 쯤 북한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 지역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보는 탄도미사일 낙하 지점을 홋카이도 에리모곶 동쪽 1180km 해상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용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로켓이 1998년 일본 상공을 통과한 적은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오전 7시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관련 상황을 점검, 분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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