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신규 일자리 26만개 만들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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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최초 ‘일자리 창출 지표’ 개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공기업 최초로 업무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 지표’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또 올해 26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LH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리하기 위해 ‘LH형 일자리 창출 지표’를 만들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공공기관은 투자비에 따른 취업유발계수를 이용해 일자리 수를 산정하고 관리해왔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각 기관의 고유 업무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컸다.

LH형 일자리 창출 지표는 ‘양적 지표’와 ‘질적 지표’로 이뤄졌다. 양적 지표는 임대주택 건설 같은 공공투자와 주거복지사업에서 투자, 민간협업, 아웃소싱 등의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직간접 고용을 모두 더했다. 질적 지표는 정규직 전환 비율, 최저임금 준수 비율, 사회적 배려 계층 고용자 수 등이 반영됐다.

새로 개발된 지표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24만4007개에 이어, 올해 상반기(1∼6월)에 14만7586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LH는 임대주택 건설과 주거복지 업무 등에서 신규 일자리를 늘려 올해 말까지 26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1만7000여 개 증가한 규모다.

구체적으로 카셰어링 서비스, 홀몸노인 안심콜 같은 새로운 주거복지 서비스를 통해 약 8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노인, 경력단절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 기여형 맞춤 일자리도 연말까지 3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이용범 LH 미래전략실장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공공임대상가 공급, 사회적 기업 육성 같은 신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lh#공기업#일자리 창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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