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타이스 부상…시즌 시작 전부터 악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8일 17시 28분


코멘트
사진 동아DB
사진 동아DB
시즌 시작 전부터 악재다.

프로배구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타이스(26·사진)가 2017~2018시즌을 앞두고 국제대회에서 부상을 당했다. 네덜란드 대표로 2017 유럽선수권에 참가 중인 타이스는 28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경기 3세트 도중 블로킹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을 밟으면서 오른 발목을 접질렸다. 이날 선발로 나선 타이스는 4,5세트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구단 확인 결과 골절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부상 정도에 따라 다음달 초 예정됐던 타이스의 팀 훈련 합류가 늦어질 수도 있다. 지난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타이스는 정규리그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득점(1065점)을 기록했다. 큰 키(205㎝)를 앞세운 타점 높은 공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시즌 V리그 사상 처음으로 봄 배구 진출에 실패, 신진식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하며 명가재건에 나선 삼성화재로선 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가뜩이나 외국인 선수의 공격 비중이 높은 삼성화재에 타이스의 부상이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V리그 전초전 성격을 띄는 KOVO(한국배구연맹)컵은 다음달 13일 시작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