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네이버, 소규모 동네 서점-공방 소식 ‘플레이스’서 공유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1인 창작자와 지역 내 소규모 동네서점이나 공방들은 소식을 어떻게 전달할까. 손님 끌기가 막막하다면, 네이버 모바일 화면상의 ‘플레이스’라는 주제판으로 눈을 돌려보자. 플레이스 판은 동네강좌, 동네책방, 동네카페 코너를 통해 다양한 업종의 스몰비즈니스를 소개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동네 가게들의 소소한 소식과 지역 행사 등 지역의 살아있는 문화를 알리고, 사람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동네서점들은 플레이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서 독립서점 ‘별책부록’을 운영하는 차승현 씨는 플레이스 판에 올해 5월쯤 책방 강좌를 연다고 플레이스에 글을 올렸는데 자체 페이지를 통해 소식을 알릴 때보다 문의가 2배 더 늘었다. 서울 관악구에서 서점 ‘여행마을’을 운영하는 정지혜 씨는 서점 안에서 북토크 콘서트를 열곤 했는데 플레이스를 쓰기 전에는 블로그를 통해 3, 4명 정도만 참가 신청을 했는데, 플레이스를 통해 글을 올렸더니 15명으로 참가자가 많아졌다.

플레이스 외에도 네이버의 다양한 스몰비즈니스 지원툴을 활용하면 가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림책을 주로 판매하는 서울 도봉구의 ‘베드북’은 네이버 블로그 배경색을 분홍색으로 물들여 독특한 감성을 표현했다. 네이버 온라인상에서 가게를 만드는 ‘스토어팜’이나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 ‘모두’를 활용하는 영세업자도 많아지는 추세다.

네이버는 젊은 세대가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고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의미 있는 성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상생을 추구하는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기반으로 창작자들이 글로벌에서 통하는 새로운 콘텐츠나 비즈니스를 만들어 낸다면 네이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