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현대차그룹, 청년-저소득층의 창업과 자립 돕는 ‘드림무브’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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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2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사회공헌분야의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차원의 체계 구축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기존의 △세이프 무브(교통안전문화 정착) △이지 무브(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그린 무브(환경보전) △해피 무브(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 등 4대 사회공헌 사업에 중점을 뒀다. 최근에는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인 ‘드림무브’와 그룹 특성을 활용한 ‘넥스트무브’ 등 두 개 분야를 새로 추가했다.

드림무브는 청년 및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기존에 진행하던 청년 사회적기업가 발굴과 육성을 돕는 현대자동차의 ‘H-온드림 오디션’ 등의 사업을 지속하면서 관련분야의 신규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넥스트무브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를 더욱 폭넓게 활용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고철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영세 종사자에게 환원하는 현대제철의 ‘H-리사이클 센터’나 공작기계 설비를 활용해 사회적 혁신제품 시제품의 제작을 지원하는 현대위아의 ‘프로토타입 개발 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0년 시작된 ‘기프트카 캠페인’은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시즌6 캠페인까지 총 216대의 차량을 사회 곳곳에 전달해 호평을 받고 있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차의 포터, 스타렉스, 기아차의 봉고, 레이 등 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량과 함께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또한 500만 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기아차의 ‘초록여행’ 사업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들에게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교통약자 및 그 가족에게 가족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장애인이 운전 및 탑승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교통약자에게 제공한다. 직접 운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 운전사를 지원한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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