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대표 눈물…공식 SNS “얼마나 마음고생 심했을까? 눈물로 짐작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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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8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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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철수 공식 블로그
사진=안철수 공식 블로그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가 수락연설 직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28일 오전 안 대표 공식 블로그의 ‘철수마음 엿보기’ 코너에는 ‘안철수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안 대표 공식 블로그 운영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당 대표가 수락연설 직전 눈물 흘리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한 네티즌에 의해 공개됐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수락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른 안 대표가 한 손으로 눈물을 닦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블로그 운영자는 “그는 좀처럼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물론 그도 인간인지라 남몰래 눈물 흘렸던 수많은 순간들은 있었겠지만”이라며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소리 없이 흘리는 그의 눈물로 짐작할 따름”이라고 적었다.

한편 안 대표는 27일 당대표로 선출된 후 수락 연설에서 “안철수가 다시 국민 속으로 뛰도록 정치적 생명을 주셨다”며 “다시 실망 드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명숙 전 총리의)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며 큰소리를 치는 모습에서 벌써 독선에 빠진 권력의 모습, (살충제 계란 파문에서) 그들만의 코드인사가 부른 오만함이 보인다. 독선과 오만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이어 “국민이 쳐다보는 곳을 같이 바라보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실천적 중도개혁정당이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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