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일자리 창출 지표’ 개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8월 28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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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공기업 최초로 고유 업무특성을 반영한 ‘LH형 일자리 지표’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번 일자리 지표는 임대주택 건설, 주거복지 업무 등의 특성을 반영해 크게 ‘일자리 양적 지표(늘리기, 나누기)’와 ‘질적 지표(높이기)’로 구성된다.

양적 지표는 LH가 만들어낸 일자리의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기관의 핵심 업무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를 주거복지사업과 공공투자사업으로 분류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방식에 따라 투자사업, 민간협업, 아웃소싱으로, 고용형태에 따라 직접고용 및 간접고용으로 나뉜다.

질적 지표로는 고용안정성 지표(정규직 전환비율), 임금수준 지표(최저임금 준수비율), 사회적가치 창출 지표(사회적 배려계층 고용, 주거복지서비스, 사회적기업 육성 및 창업)로 구성했다.

LH형 일자리 지표에 따르면 LH가 작년에 창출한 일자리는 24만4007개, 올 6월까지는 14만7586개로 추정됐다. LH는 임대주택건설, 주거복지업무 증가 등 신규 일자리 창출에 따라 올 연말까지 작년보다 약 1만7000개 늘어난 26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올해 9월 임대주택 100만호 관리시대를 여는 주거복지사업에서 카쉐어링 서비스, 독거노인 안심콜 등 새로운 주거복지 서비스를 발굴해 전년도 대비 약 8000개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LH는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맞춤형 일자리도 만들고 있다. 취업에 애로가 있는 노인, 경력단절 여성 등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에만 1961개의 일자리를 제공했고, 올 연말까지 총 3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범 LH 미래전략실장은 “사회적가치 창출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공공임대 상가 등 저렴한 창업공간 제공, 사회적 기업 육성·지원, 소셜벤처 지원 확대, 사내벤처 육성 등 신규사업을 속도감 있게 발굴·추진해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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