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전제품, 아마존 AI비서와 연동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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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에 명령하면 가전 작동… 세탁기 등 7종 9월 IFA서 시연

LG전자가 구글에 이어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과도 손잡고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LG전자는 다음 달 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7’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7개 생활가전제품을 아마존의 AI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Amazon Echo)’와 연동시켜 작동을 시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마존 에코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AI 비서인 ‘알렉사(Alexa)’를 탑재했다. 예를 들어 아마존 에코에 대고 “Alexa, turn on the robot cleaner(알렉사, 로봇청소기 켜줘)”라고 말하면 LG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앞서 5월에는 구글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탑재된 ‘구글 홈(Google Home)’과도 LG 생활가전을 연동시켰다.

LG전자는 아마존, 구글과의 협력 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다. 지난해 IFA에서 알렉사를 탑재한 AI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를,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선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 및 가정용 허브 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탄탄한 협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스마트홈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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