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vs 맥그리거 승패 예상…‘관록 or 이변’ 배당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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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7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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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하 한국시간)열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 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의 '세기의 대결'에 전 세계 격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와 팬들은 메이웨더의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복싱룰로 벌어지는 12라운드 경기에서 종합격투기 선수가 복서를 이기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맥그리거가 복싱 훈련을 받은 적은 있으나 정식 경기에 출전한 적은 없다.

복싱을 기반으로 한 격투기 선수들이 복싱룰에서 무명의 복서들에게 패한 예도 있다.

아웃복싱에 있어선 독보적인 경지에 올랐다는 평을 받는 메이웨더는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하지만 이변을 예상하는 사람들도 많다. 맥그리거의 강력한 왼손 펀치는 10년 무패 조제 알도를 경기 시작 13초 만에 KO시킨 전력이 있다.

또 우리 나이로 마흔 한 살인 메이웨더의 기량이 전성기만 하겠냐는 의문과, 노익장을 과시한다 해도 피끓는 20대의 악동 맥그리거의 혈기를 감당 하겠냐는 시각이 있다. 팔 길이 등 신체 조건도 맥그리거가 앞선다.

이날 메이웨더의 승리에는 1.26의 배당률이, 맥그리거의 승리에는 3.60-4.30의 배당률이 책정돼 있다. 지난해 11월에 비해 맥그리거가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보는 이들이 늘어난 배당률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베팅 업체들은 메이웨더의 승리에 1.04의 배당률을, 맥그리거의 승리에 10.50의 배당률을 책정했었다.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에서 복싱 페더급 동메달을 획득한 메이웨더는 프로로 전향해 5체급을 석권했다. 49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2015년 12월 UFC 페더급 챔피언, 2016년 11월 UFC 라이트급을 석권했다. 2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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