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국민행복 위해 풍력-소수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주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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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윤종근 사장(오른쪽)이 인턴사원과 소통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윤종근 사장(오른쪽)이 인턴사원과 소통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선도하는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이하 ‘남부발전’)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및 집중 투자로 국민행복 증진을 위한 친환경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정부의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20% 정책을 견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목표를 30%로 상향하는 한편, ‘국산 풍력 및 소수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집광형과 비집광형의 장점을 접목한 5kW급 복합형 태양전지 모듈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를 위한 실증화 연구개발과제 수행을 통해 태양광발전 효율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태양광 벤처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으며, 올해 1300억 원 투자를 비롯해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신재생 사업 진행을 통해 관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남부발전 윤종근 사장은 “국민 행복 증진과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깨끗하고 경제적인 에너지 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국산풍력 보급으로 풍력산업 선도

남부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인 51기(105MW)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2004년 제주도 한경풍력 1단계(1.5MW×4기)로 풍력발전을 시작한 이래 현재는 풍력기자재의 국산화를 위한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순수 민간자본으로 태백풍력(18MW)과 창죽풍력(16MW) 건설에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청정전력을 공급할 평창풍력(30MW)의 상업운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남부발전은 올해 정암풍력(32MW)과 귀네미풍력(20MW)의 사업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2018년엔 삼척 육백산 풍력(30MW)과 강릉 안인풍력(60MW)에 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며, 육상 풍력자원의 한계 극복을 위하여 제주 대정읍 해상에 100MW급 대용량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방침이다.

소수력 발전으로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 마련

남부발전은 지역의 소수력 자원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소수력은 수도용 관로, 일반하천, 하수처리장 방류수 등 다양한 장소에 창출 가능한 에너지원이다. 지역마다 부존자원이 많아 개발 잠재량이 우수하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온난화 방지에 공헌함은 물론 발전연료 수입대체 효과까지 있다.

남부발전은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2019년까지 전국 각지에 100기의 소수력 설비를 건설하여 순수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한다는 복안으로, 기존 보를 활용해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발전수익 일부에 대해 주변 마을과의 공유를 추진하며 LED 물레방아,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첫 복합형 태양광 모듈 연구개발 착수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저변 확대뿐 아니라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효율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비집광형 모듈 내부공간에 집광형 태양전지 셀을 내장하는 5kW급 고효율 복합형 태양전지 모듈 연구개발 과제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지역 기후에 최적화된 비집광형 태양광은 가격이 저렴하고 구름 낀 흐린 날씨에도 산란광을 이용하여 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효율 및 이용률이 15%대로 낮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집광형 태양광은 발전효율이 비집광형 대비 2배 이상 높으나, 흐린 날씨에서는 발전효율이 저하될 뿐 아니라 태양광 정밀 추적을 위한 트래커 제작비용이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집광형과 비집광형의 장점을 활용하여 맑은 날에는 집광형 및 비집광형 셀을 이용하여 발전량을 극대화하고, 흐린 날엔 비집광형을 통한 추가 발전으로 이용효율을 높이는 복합형 모듈 태양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우리나라 일사 조건에 적합한 시제품을 개발하고 설치 및 시험 가동을 통해 일사량, 발전량, 발전효율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 후 사업성 분석을 거쳐 최종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 설치·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추진

남부발전은 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연료전지 설치와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도 추진한다.

먼저, 201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신인천발전본부 내에 연료전지 1단계 사업(20MW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어 2단계(18MW급) 사업이 진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현재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부산, 영월, 안동 등에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용량 연료전지를 순차적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삼척발전본부 유휴부지에는 100MW 규모의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지역업체를 이용한 국산 바이오연료를 사용해 일자리 창출 및 소비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발전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대로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하반기에 인허가 및 기본 설계용역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한경풍력발전단지.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한경풍력발전단지.


예비 창업가 양성 위한 태양광 벤처사업

남부발전은 업(業)의 특성을 반영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한 태양광 벤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창업인력 양성과 연계돼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청년 취업난의 해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벤처사업은 부산 지역 내 공공시설, 주차장, 공장 지붕 등에 총 3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사업 추진단계부터 대학생의 참여를 독려해 100명 이상의 창업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직접 인·허가와 건설단계, 준공 후 운영 등을 수행해 단계별로 필요한 역량을 경험할 수 있어 창업능력 배양의 장점을 지닌다.

사업 추진을 위하여 남부발전은 올 4월 부산시, 부산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과, 올 7월엔 명동지구 원자력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골자로 원자력산단개발㈜과 손을 잡았으며, 8월 10일에는 제1기 태양광 벤처사업 청년창업가 양성과정을 통하여 30명의 예비창업가를 배출했다.

양성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개발된 사업부지에 단계별로 배치돼 현장직무교육(OJT·On the Job Training)을 통해 창업경험을 배양하게 된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확대와 더불어 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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