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금융-자동차 등 전문 전설턴트 110명이 ‘인재 관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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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종 대표
김혜종 대표
㈜프로매치코리아는 기업의 핵심경쟁자원인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업계 선두 헤드헌팅 전문기업이다. 1999년 설립한 프로매치코리아는 2012년 세계적인 헤드헌팅 회사인 Aims International과 독점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해외 인재확보와 국내 인재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대학 3학년 때 우연히 신문 지면을 통해 접하게 된 미국 헤드헌팅산업 관련기사를 보고 컨설팅 전문회사 경영자의 꿈을 키워왔던 김혜종 대표는 1999년 외환위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프로매치코리아를 창업했다. 프로매치코리아의 성장 동력은 김 대표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추진력에 있다.

김 대표는 헤드헌터를 헤드헌팅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경영자라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김 대표는 금융, 자동차, 헬스케어, 정보통신 등 산업 전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 110명을 이끌며 전문적인 인재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그 결과 단순 매칭을 넘어 기업의 미래전략의 핵심 동력으로서 인재의 가치를 제시하면서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2008년에는 서브프라임 사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여 위기를 극복했다. 9월에는 인도에서 전 세계 각 도시의 Aims International 대표 간 미팅이 있는데, 김 대표 역시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면서 국내 헤드헌팅 기업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향후 계획으로 크게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경영자로서 회사의 안전성을 최우선하겠다는 것, 둘째는 기업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더욱 키워가겠다는 것, 셋째는 비즈니스 영토를 더욱 넓혀가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향후 사옥 1층은 잡 카페, 2층은 영재개발, 3층은 중고생 진로교육 등 사옥 전체를 컨설팅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정부정책 개선사항으로 기존의 직업소개소 관련법은 기존 실정과 맞지 않는다는 점과 정부 공공 기관의 이사장 및 개방형 직위 관련 인재 채용을 민간 헤드헌팅 업체에 개방하는 것이 정부 각 부처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며 훨씬 좋은 고용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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