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저무는 여름 아쉬워 밤에도 활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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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蓮)의 야연(夜宴).

진흙 속에서 태어나 한여름 폭염과 폭우를 견뎌낸 연꽃들이 고운 자태와 선으로 우리 곁에 피어 있다. 태양의 꽃이라는 별명처럼 연꽃은 밤에는 잠을 청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종류에 따라서는 밤에도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모두 잠든 밤, 은은한 달빛 아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는 연의 모습을 달과 별의 시선으로 담아보고 싶었다. 등산용 플래시를 이용해 라이트페인팅 기법으로 촬영했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9월 초순이면 다시 진흙 속으로 들어갈 연꽃의 밤 축제를 엿볼 수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donga.com

※Feeling의 사진 원본은 동아일보 독자정보실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02-202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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