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긋기]검은 기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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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지음·류재화 옮김·열림원

리스트나 라흐마니노프 같은 거장들이 파놓은 함정을 극복하고 승리한 그는 가히 콩쿠르의 야수라 불릴 만했다. 그런데 악셀이라는 이름의 기적과 마주한 지금, 그는 그 승리가 집착과 연습으로 얻어진 것임을 깨달았다.

4개 단편 중 표제작 ‘검은 기쁨’에서 피아니스트 크리스가 바이올리니스트 악셀에게 느낀 열패감을 묘사한 대목. 운명이 바뀐 두 음악가를 통해 인간의 죄의식을 조명했다. 2010년 공쿠르 단편소설상 수상작.
#검은 기쁨#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콩쿠르#바이올리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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