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두산, 선두 KIA 2경기차 추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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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6연패… 롯데는 5연승

‘미러클 두산’과 ‘진격의 거인’.

8월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두산과 롯데가 또 동반 승리를 거뒀다. 뒤지던 경기를 가볍게 뒤집은 것까지 판박이였다. 반면 선두 KIA는 한화에 역전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안방경기에서 두산은 8회초까지 2-3으로 뒤졌다. 하지만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두산의 저력은 8회말 여지없이 폭발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오재일은 김상수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후속 오재원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역전 결승 홈런을 때렸다. 4-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KIA에 2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선두 탈환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LG에 8-2로 역전승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초 7위에서 4위까지 뛰어오른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거두며 5위 넥센과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박세웅은 11승째를 수확했고, 손아섭은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두산#kia#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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