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 접착제, 인체 무해…전 세계서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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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5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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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릴리안 생리대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생리대에 사용된 접착제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밝혔다.

25일 뉴스1은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 패드 접착제 원료로 사용된 '스틸렌부타디엔공중합체'(Styrene-butadiene copolymer)가 UN의 유해 화학물질 시스템 GHS에 의해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날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생리대 제품에 사용되는 접착제는 독일에 본사를 둔 헨켈로부터 공급받는 제품"이라며 "헨켈 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생리대에 사용되는 접착제는 용매에 녹일 경우 유해성이 있을 수 있지만 100% 고형분만을 열에 녹여 액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용매가 전혀 포함되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접착제가 상온에서 고체상의 접착 성분을 용매에 용해 또는 분산시켜 사용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덧붙였다.

깨끗한나라는 "SBC 성분은 최근 각종 산업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사용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헨켈 측은 SBC 접착제가 위생용품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접착 기술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위생용품 제조 공정에 적용되고 있고 피부에 직접 부착되는 의료용 제품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릴리안 생리대와 관련해 제품 사용 후 생리량이 줄거나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깨끗한나라는 제품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28일부터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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