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형간염 소시지 논란에…대형마트 3사, 유럽산 원료 쓴 가공육 철수 ‘어떤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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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5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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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형간염 소시지 논란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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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업계와 식품업계가 25일 유럽에서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과 네덜란드 산(産) 돼지고기를 원료로 만든 햄과 베이컨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매장 철수와 판매 중단을 결정한 제품은 대상 청정원에서 만든 베이컨.

홈플러스는 청정원 베이컨 상품 2종을 이날부터 일시적으로 판매 중단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대상 청정원에서 제조한 베이컨과 햄 2종을 비롯해 자체 식품 브랜드인 초이스엘 베이컨 1종 등 총 3종을 전날 밤 철수시켰다.


이마트도 청정원 베이컨 1종을 포함해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의 ‘스모크통베이컨’ 제품 1종을 판매 중단했다. 이마트 측은 피코크 베이컨의 경우 비가열식 제품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우려를 고려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3사가 판매를 중단한 청정원 베이컨을 생산하는 대상 측은 “제품에는 이상이 없지만, 소비자 우려가 있는 만큼 독일산 원료를 사용한 베이컨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대상 측은 원료 수급처를 바꿔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다.

식품매장에서 고급 가공육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도 유럽산 가공육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문제가 된 독일이나 네덜란드 산 제품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고려해 스페인산 하몽과 살라미 등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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