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참모 중 재산 1위 장하성은 어떤 집안? ‘증조부, 구한말 만석꾼 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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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5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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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청와대 참모진들 가운데 가장 ‘부자’로 꼽힌 장하성 정책실장에 높은 관심이 쏠린다.

장 실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3년 광주에서 출생한 장 실장의 집안은 학계와 기업, 정치권에 많은 인물을 배출한 호남지역 명문가로 꼽힌다.

증조할아버지 장진섭씨는 구한말 전남 신안 장산도 일대 염전을 일구며 만석꾼 부호로 유명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할아버지 장병상씨는 서울 보성전문을 거쳐 일본 메이지대를 졸업했으며, 큰 할아버지인 장병준씨는 일본 니혼대 법과를 나와 상해 임시정부에서 외무부장을 지냈다. 작은 할아버지 장홍염씨는 서울 휘문학교와 중국 베이징국민대학을 나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했으며, 광복 후 반민특위 검사와 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장 실장의 아버지 장충식씨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 한국은행을 다니다 전남 도의원을 지냈고 한국후지필름과 한국닉스의 대표를 지냈다. 큰아버지 장정식씨는 전남대 의대 교수였다. 작은아버지 장재식씨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고 셋째 작은아버지인 장영식씨는 장면정부에서 경제 비서관을 지낸 뒤 미국 뉴욕주립대 교수와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지냈다.

장 실장의 누나 장하진씨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 여성개발원장, 2005년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 동생인 장하원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는 2004년 열린우리당 정책실장을 지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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