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르노삼성자동차 ‘QM3’가 연비와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소형 SUV 중에서 가장 높은 L당 17.3km 연비를 자랑하는 뉴 QM3는 8월 1일 본격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연비왕’이라는 호칭까지 얻을 정도로 인기다. 뉴 QM3 가격은 2220만 원(SE 트림)∼2570만 원(RE 시그니처 트림). 비슷한 가격대의 소형 SUV 연비가 L당 14∼17km 인 것에 비하면 가장 앞선 기술력을 자랑한다.
뉴 QM3 차량을 구입한 박모 씨(29)는 “평소 운전습관이 좋지 않은 편인데도 평균 연비가 L당 17.9km가 나와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소형 SUV 주 고객층인 사회 초년생에게 연비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뉴 QM3가 판매 초반부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 역시 연비 개선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뉴 QM3에 C자 형태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 3차원(3D) 타입 LED 리어램프 등을 추가했다. 또 LED 전방 안개등 외에 블랙 가죽시트,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 전방 경보장치 등 신규 사양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르노삼성 측은 “총 135만 원에 달하는 사양 추가에도 가격 인상폭은 30만 원에 불과해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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