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8월 24일]이낙연 총리 “이것은 짜증이 아니라 질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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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4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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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동아일보 DB
이낙연 국무총리. 동아일보 DB
◆“이것은 짜증이 아니라 질책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차관급 공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총리께서 짜증을 냈다”는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말을 반박하며)

◆“가격이 100만 원이 되면 심리적 부담이 크다. 가급적 앞의 숫자가 1이 되는 것은 안 보려고 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미국 뉴욕에서 새로 출시한 갤럭시 노트8 언팩 행사 후 맨해튼 피에르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노트8의 출고가를 설명하며)

◆“유관순 열사도, 넬슨 만델라 대통령도, 민주화 투사도, 독립운동가도 아니다. 검은돈을 받고 징역을 살고 나온 사람이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기소와 재판이 잘못됐다”고 말한 것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사고라며)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었는데 제가 물을 못 마셨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틀 전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당시 야당 의원들의 집중공격에도 목이 타는 듯 보일까봐 물을 마시지 못한 일화를 털어놓으며)

◆“우리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했고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양재식 특별검사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소회를 밝히며)

◆‘탄핵하다(impeach)’. (대니얼 캠먼 미국 국무부 과학특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샬러츠빌 사건 대응에 항의해 제출한 사임 서한의 7개 단락의 첫 글자를 모을 경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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