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노메이크업’ 화보 공개…“잡티·주름·진드기 자국까지 여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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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4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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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지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곽지아 인스타그램 캡처
맨얼굴로 카메라 앞에 선 이효리의 노메이크업 화보 일부가 공개됐다.

이효리와 함께 작업한 스타일 디렉터 곽지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녀가 ‘메이크업을 안 한다’고 했다”면서 민낯으로 포즈를 취하는 이효리의 화보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사진을 보면 이효리는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상태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한다. 자세히 보면 얼굴의 잡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곽지아는 이효리와의 작업을 회상하며 “덤덤한 척했지만 내심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포토그래퍼 역시 오랜만에 묵혀 둔 필름으로 찍겠다고 했다. 그렇담 나도 모두 벗겨...(그럴 순 없더라ㅎ;) 그러니까, 꾸며지는 모든 것을 덜어내겠다는 다짐들. 잡티, 주름, 진드기 자국까지 여과 없이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 속 모습은 참 빛나는 이효리”라면서 “난 여전히 그녀를 알아가는 중인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반해버렸다”고 덧붙였다.

사진=곽지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곽지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곽지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곽지아 인스타그램 캡처


포토그래퍼 김태은도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이효리와의 작업을 회상하며 “효리가 ‘메이크업을 안 하고 촬영하고 싶다’고 했었다. ‘피부톤만 정리하고 찍자’라고 얘기했더니, ‘그러면 의미가 없어 로션만 바르고 찍을래’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이런 아티스트, 이런 여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나도 오랫동안 만지지 않았던 필름 카메라를 꺼내서 준비했다. 서로 말하지 않아도 거짓이 많은 이 세상에 조용히. 그렇게 안 해도 우린 충분히 아름답고 멋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촬영했다. 오랜만에 행복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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