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SNS]‘성차별 논란’ 류여해, 탁현민과의 공개토론 제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4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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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44·수원대학교 법학과 겸임교수)이 성차별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교양과목 강의계획서와 관련, 역시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탁현민 대통령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44)과의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류 최고위원은 23일 밤 페이스북에 “제 강의계획서를 보고 성차별적이라고 지적하는데 청와대 탁현민 행정관과 공개토론 또는 우리 수업에 생중계 특강을 요청합니다! 한 번 제대로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의미 있겠지요? 정식으로 요청합니다”라고 적었다.

일부 누리꾼은 그가 2017년 2학기에 개설한 교양과목 ‘포스트모던사회에서의 여성과 법’의 강의계획서가 성차별과 여성혐오 시각을 담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해당 강의계획서에는 ‘데이트 폭력, 떠나는 사랑을 잡기 위한 몸부림’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는 ‘데이트 폭력을 어떻게 떠나는 사랑을 잡기 위한 몸부림으로 미화할 수 있느냐’는 비판에 “강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쓴 반어법적 표현”이라고 주장해왔다.

류 최고위원은 22일에도 소셜미디어에 “뒤에서 수군거리거나 인터넷상에서 공론화하지마시고 진짜 궁금하면 직접 질문주세요! 강의계획서를 평가하려면 당당히 나서서 이야기하길 바랍니다. 강의를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방송 하겠습니다! 실시간 방송 보시고 질문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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