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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동 송파상운 버스차고지 철거 분쟁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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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동 송파상운 버스차고지 철거 분쟁 일단락

정지영기자 입력 2017-08-24 03:00수정 2017-08-24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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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조합과 32개월 사용 합의
9개 노선 104대 버스 24일 운행재개
차고지 철거를 두고 대립하던 버스회사와 재개발조합이 대치 7시간 만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9개 노선 총 104대 버스의 운행 중단 사태는 일단락됐다. 버스 운행은 24일부터 정상화된다.

서울시는 “송파상운이 현재 버스 차고지 일부와 재개발조합 측이 제공하는 땅을 합쳐 약 2510m² 규모의 부지를 앞으로 32개월 동안 이용한 뒤 다시 조합 측에 반납하는 조건으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재개발조합은 지난해 7월 약 207억 원의 보상금을 주고 송파상운으로부터 송파구 거여동 차고지 부지를 사들였다. 하지만 송파상운이 대체 차고지를 마련하지 못했다며 이전을 거부했다. 재개발이 지체되자 조합 측은 철거(인도집행)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을 근거로 23일 강제 철거에 나섰다. 오전 11시 용역 직원들이 투입돼 철거를 시작하자 송파상운 직원과 버스 노조 등 300여 명이 가건물과 버스 위에 올라가 소화기를 뿌리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10여 명이 다쳤다.


서울시는 버스 운행 중단에 대비해 대체 차량 58대를 긴급 투입했다. 하지만 기존 운행 차량의 절반 수준에 그쳐 시민들은 하루 종일 불편을 겪었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송파상운 면허 취소까지 고려했던 서울시는 합의 결정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버스 운행 중단이 길어지면 면허 취소나 운행 감축 결정을 내리는데 이 경우 버스 운전사 실직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송파상운이 추후 적절한 차고지를 마련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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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버스#차고지#철거#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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