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 명가’ NH농협은행, 스포츠단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1959년 정구-1974년 테니스부 창단
좋은 성적 내며 종목 활성화 이끌어

NH농협은행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23일 스포츠단 출범식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23일 스포츠단 출범식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반세기가 넘도록 라켓 스포츠 명가로 이름을 날린 NH농협은행이 23일 서울 서대문 본점에서 스포츠단 출범식을 열었다.

NH농협은행은 1959년 여자 정구부, 1974년 여자 테니스부를 창단시킨 뒤 우수 선수를 배출하며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이끌었다. 특히 NH농협은행은 운동부 선수단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일반 은행원과 동일하게 대우하고 있으며 은퇴 후에는 은행 지점 등에서 일할 기회를 부여해 ‘꿈의 직장’으로 불린다.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새로 출범하는 스포츠단이 한국 스포츠 발전을 선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호배 2연패를 달성한 여자 테니스 기대주 이은혜(중앙여고)와 정구 유망주 한수빈(경북관광고), 김홍주(대전여고)가 참석해 장학금을 받았다.

박용국 테니스 감독이 단장에, 장한섭 정구 감독이 부단장에 각각 선임됐다. 박 단장은 “스포츠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엘리트 선수 육성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농어촌 자녀 등을 위한 스포츠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종목별 연 10회 이상 클럽 레슨 시간도 갖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nh농협은행#nh농협은행 스포츠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