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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살충제 계란 이어 ‘간염 소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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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살충제 계란 이어 ‘간염 소시지’

위은지기자 , 정민지기자 , 김호경기자 입력 2017-08-24 03:00수정 2017-08-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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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네덜란드-독일 돼지 가공식품서 E형 간염 일으키는 바이러스 검출”
국내 대형마트 “해당 제품 유통안돼”
유럽에서 ‘살충제 계란’에 이어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공중보건국(PHE)은 E형 간염을 일으키는 ‘HEV G3-2’ 바이러스의 전파가 돼지고기 가공식품의 소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보고서를 지난달 발표했다고 20일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다.

PHE는 E형 간염 환자 중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6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육가공식품 구매 패턴 등을 분석해 특정 슈퍼마켓의 자체 브랜드 소시지와 햄이 바이러스 전파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매년 영국인 15만∼20만 명이 수입한 돼지로 만든 육가공제품을 섭취해 E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HEV G3-2는 주로 네덜란드, 독일산 돼지로 만든 가공제품에서 발견됐다.


E형 간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이나 덜 익은 돼지고기·조개류를 통해 전파된다. 증상은 가벼운 감기와 비슷하며 미열, 복통이 수반될 수 있다. 대부분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간 손상을 입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외신 보도 이후 국내 유통업체들은 문제가 된 소시지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지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외신에 정확한 제품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네덜란드·독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제조된 소시지가 있는지 일차적으로 파악했으며 다행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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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시지 국내 수입 때 E형 간염 바이러스 여부는 따로 검사하지 않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식약처는 수입 식품의 위해 정보에 따라 검사 항목을 조정한다”며 “필요하면 E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은지 wizi@donga.com·정민지·김호경 기자


#간염 소시지#살충제 계란#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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