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담배 농가들과 상생”… KT&G 10년째 일손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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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직원들이 18일 충남 천안시 잎담배 농가에서 수확을 돕고 있다. KT&G 제공
KT&G 직원들이 18일 충남 천안시 잎담배 농가에서 수확을 돕고 있다. KT&G 제공
KT&G에 가장 중요한 파트너는 잎담배 농가들이다. KT&G가 이들 농가를 위해 직간접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도 원재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KT&G 임직원들은 18일 충남 천안시의 잎담배 농가들을 찾았다. 잎담배는 무더운 여름철에 수확한다. 기계화가 많이 이뤄진 다른 작물과는 달리 잎을 따고 말리는 과정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경작 농민들의 평균 연령이 타 작물보다 높아 늘 일손 부족에 시달린다. KT&G가 2007년부터 매년 수확철마다 잎담배 농가를 찾아 수확부터 운반까지 다양한 작업을 돕는 배경이다.

KT&G는 2013년부터 잎담배 경작인의 종합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도 후원하고 있다. 올해만 4억 원을 후원한다. 경북 영덕군 창수면에서 잎담배 농사를 40여 년간 지어온 이모 씨는 2년 전 무료 건강검진을 통해 전립샘암을 초기에 발견했다. 현재는 수술을 받고 완쾌했다. 이 씨는 “잎담배를 구매하는 KT&G 덕분에 자녀 셋을 결혼시켰는데 건강검진을 지원해 목숨까지 살려줬다”며 고마워했다.

KT&G는 또 춘분기 영농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작인별로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3, 4월에 미리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kt&g#잎담배#일손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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