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앞둔 ‘살인자의 기억법’…원작소설 베스트셀러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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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3일 2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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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앞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원작 동명 소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영풍문고 8월 2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문학동네)’은 종합 3위에 올랐다. 1위는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말글터)’, 2위는 일본 소설가 무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문학동네)’, 4위는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민음사)’였다.

교보문고 같은 주 순위에서도 ‘살인자의 기억법’은 종합 4위로 상위권이었다. 전주에 비해 11계단 상승한 순위다.

다음달 7일 개봉하는 ‘살인자의 기억법’은 지난 2013년 김영하가 발표한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연배우 설경구는 2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방송한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원작자인 김영하 작가가 최근 인기를 얻으며 소설도 베스트셀러가 됐다. 부담이 되진 않는가”라는 질문에 “원작의 큰 재료의 틀은 가지고 왔지만 소설을 읽는 것과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소설을 보기도 추천하고 이후 영화를 보시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김영하는 영화와 관련,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소설에 없던 생각지 못한 설정들이 매우 흥미로웠다. 소설을 그대로 재현했다면 만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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