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 게임화는 계속, 신작 게임 줄이어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23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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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부터 하이브, 블리치 등 인기 만화와 웹툰을 활용한 연이어 선보여질 예정이다.

열혈강호 for Kakao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열혈강호 for Kakao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먼저 룽투코리아가 인기 만화 열혈강호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개발한 '열혈강호 모바일'의 국내 출시를 확정 지었다. 국내 출시명은 '열혈강호 for Kakao'로 카카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열혈강호 for Kakao'는 앞서 중국에서 선보여지며 큰 인기를 끈 '열혈강호 모바일'의 국내 서비스 버전으로 원작 만화 주인공들을 귀여운 SD 캐릭터로 표현하고, 원작 특유의 유쾌함을 담아낸 모바일 MMORPG다. 정파 사파의 세력전, 보스전, 전장 등의 전투와 다양한 의상, 탈 것, 문파시스템, 결혼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룽투코리아의 모회사인 중국 룽투게임이 개발한 이 게임은 국내 서비스 진행에 앞서 그래픽 리소스와 관련한 문제가 있었으나, 최근 게임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래픽 리소스를 교체해 국내 서비스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최근 결정됐다. '열혈강호 for Kakao'는 올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다.

하이브 with NABER WEBTOON(출처=게임동아)
하이브 with NABER WEBTOON(출처=게임동아)

김규삼 작가의 인기 웹툰인 '하이브'도 게임으로 만난다. 게임의 개발을 진행한 비누스엔터테인먼트는 금일(23일) '하이브 with NAVER WEBTOON(이하 하이브)'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하이브'는 원작 웹툰의 느낌을 모바일에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 강점이다. 특히, 게임은 캠프를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장르의 재미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줄 TPS 장르의 재미를 동시에 담아냈다. 여기에 40 편에 달하는 3D 시네마틱 영상과 웹툰을 활용한 컷 신을 도입해 원작 웹툰의 스토리를 전하는 것에도 신경을 썼다.

원시 대기화로 인해 거대 곤충이 등장하고, 황폐화된 서울을 배경으로 사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 원작 웹툰의 감성과 재미를 고스란히 전해줄 '하이브'는 올 가을 출시 예정이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의 이재용 대표는 오는 9월 게이머들과 첫 만남을 갖고, 9~10월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리치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블리치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와이디온라인은 일본의 유명 만화인 '블리치(BLEACH)의 모바일게임인 '라인 블리치 : 파라다이스 로스트(LINE BLEACH : Paradise Lost, 이하 라인 블리치)'를 개발 중에 있다. 일본의 유명 만화이자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이 게임은 라인(LINE)을 통해 올 하반기 일본 시장에 출격한다. 다만, 아쉽게도 국내 서비스 관련해선 세부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치'는 우연히 사신(死神)이 된 고교생 '쿠로사키 이치고'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2001년 연재를 시작한 이후 '원피스', '나루토'와 함께 '점프 3대장'으로 불리며 일본은 물론 국내와 전세계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이다.

'갓오브하이스쿨'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며 웹툰 게임의 모바일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와이디온라인은 자사의 노하우를 활용해 '라인 블리치'도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게임 속에 그대로 녹여낸 작품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웹툰과 만화는 현실에서는 겪을 수 없는 일이나 이야기를 제공하는 점에서 게임과 비슷한 측면도 있고, 유명 만화와, 웹툰 기반 게임의 성공 이후 다양한 신작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에는 게임에 단순히 만화의 IP를 입히는 방식을 넘어 해당 IP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개발하는 등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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