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롯데카드, 손바닥만 대면 카드결제 OK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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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손바닥 정맥으로 결제하는 ‘핸드페이(Hand Pay)’ 서비스를 8월 현재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및 서울 잠실·소공동 인근 세븐일레븐 17개점에서 실시하고 있다.

롯데카드 핸드페이 서비스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결제 시 전용단말기에 손바닥을 올려놓기만 하면 카드결제가 완료되는 ‘바이오페이’ 서비스다. 5월 롯데월드타워 입주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에 세계 최초로 적용했으며, 최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맹점으로 확대 오픈했다.

핸드페이 서비스는 롯데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21개 롯데카드센터를 방문해 정맥 정보만 등록하면 모든 핸드페이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핸드페이가 이용 가능한 가맹점 및 등록 가능한 롯데카드센터는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핸드페이 등록 고객은 별도 현금이나 카드, 휴대전화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 결제 편의성이 높아졌다. 또 기존처럼 카드를 직원에게 건네주고 서명, 결제 후 다시 돌려받는 절차가 없어지기 때문에 결제 시간도 더욱 빨라졌다.

본인 확인 절차도 간편해졌다. 롯데카드 핸드페이는 ‘본인 인증’ 기능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회원들이 신분증 확인 후에 가능했던 카드 재발급, 회원정보변경 등의 카드센터 업무도 이제는 신분증을 따로 소지할 필요 없이 핸드페이 인증만으로 가능해졌다.

롯데카드는 앞으로도 핸드페이 서비스의 간편함과 우수한 보안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연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롭스 등 계열사 주요 매장 1000여 개에 핸드페이 전용단말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워터파크, 주유소, 병원 등 롯데 계열사 외 가맹점과도 제휴를 추진해 핸드페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현금이나 카드, 휴대전화 없이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롯데카드 핸드페이가 고객은 물론 가맹점에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안성도 우수한 편이다. 핸드페이 서비스는 정맥 정보를 해독 불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해 암호화하고, 이를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와 롯데카드에 분산 보관하기 때문이다. 또 단말기에 손바닥을 직접 대지 않고 근적외선 센서가 정맥 속 헤모글로빈 성분을 조사(照射)해 식별하는 방식이라 위생적이고, 타 인증수단에 비해 정확도도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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