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한명숙, 범죄조직 우두머리 출소할 때 떼지어 맞는 영화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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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3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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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3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출소와 관련 “범죄조직 우두머리가 출소할 때 수하가 떼를 지어 맞이하는 영화 장면”으로 비유하며 맹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지고 있다. 오늘 새벽에 뇌물수수로 복역하다 출소한 한명숙 전 총리를 맞으러 민주당 지도부가 새벽에 우르르 몰려갔다. 마치 영화에서 본 범죄조직 우두머리가 출소할 때 그 수하가 떼를 지어 가서 맞이하는 장면이 연상된 건 저 뿐만이 아닐것이다”고 썼다.

이어 “이를 두고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기소도 재판도 모두 잘못됐다“, “그 분의 진실과 양심을 믿기에 매우 안타까웠다”고 했고, 민주당 대변인은 “억울한 옥살이에 고생 많았다”고 했다”며 “자기들이 정권만 잡으면 유죄가 무죄가 되고 정당한 옥살이가 억울한 옥살이가 되는 거냐?”고 물었다.

김 최고위원은 “판사까지 지낸 집권당의 대표가 사법부 판결까지 부정하며 법질서를 정면으로 무시하고 자기편이라고 무조건 옹호하는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 있다니 아연실색할 뿐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비합리적이고 퇴행적인 사고를 하는 분들이 집권당의 지도부로 나라를 이끌고 있다니 나라의 앞날이 참으로 암담하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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