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한명숙 만기출소에 “민주주의도 창살없는 감옥살이…맑은 모습으로 우리곁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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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3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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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처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23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만기출소 소식을 전하면서 “세상이 바뀌고 대한민국이 되살아났고 한명숙 총리도 맑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왔다”고 밝혔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명숙 총리, 세상 밖으로 나오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감옥 안이 감옥인지 감옥 밖이 감옥인지 모를 2년. 한명숙 총리만 감옥살이를 한 것은 아니다”면서 “국정농단으로 민주주의도 창살없는 감옥살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이 바뀌고 대한민국이 되살아났고 한명숙 총리도 맑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왔다”면서 “건강하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새벽 한명숙 전 총리는 2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노부현정부 시절인 2006년 4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제37대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 전 총리는 건국 이래 최초의 여성 총리, 감옥에 갇힌 첫 전직 총리다.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약 9억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는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 받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 그해 10월 경기 의정부교도소로 이감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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