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된 네덜란드 공주, 입학 첫날 자전거로 등교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둘째 딸 알렉시아 공주(사진)가 고교 입학 첫날인 21일(현지 시간) 다른 학생들처럼 자전거로 등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알렉산더르 국왕이 직접 촬영해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검은 바지를 입고 백팩을 멘 금발의 알렉시아 공주는 연두색 플라스틱 바구니가 앞쪽에 달린 검은색 자전거를 능숙하게 타고 학교로 향했다.

알렉시아 공주가 입학한 소르흐블리트 고교는 헤이그 소재 기독교학교이며, 매년 네덜란드에서 ‘상위 10위권 고교’에 뽑힐 정도의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언니인 장녀 아말리아 공주도 이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국왕은 2년 전 장녀가 입학할 때도 딸의 자전거 등교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