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성남 원도심에 4000채 ‘랜드마크 단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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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분양 ‘산성역 포레스티아’

25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서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산성역 포레스티아’ 아파트의 전용면적 84㎡A형 거실 전경.
 단일 단지로는 성남시 최대 규모로, 좋은 교통여건과 교육환경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25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서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산성역 포레스티아’ 아파트의 전용면적 84㎡A형 거실 전경. 단일 단지로는 성남시 최대 규모로, 좋은 교통여건과 교육환경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경기 성남시 원도심에 4000채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이달 말 분양하는 ‘산성역 포레스티아’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에 전용면적 59∼98m² 4098채로 이뤄졌다. 단일 단지로는 성남시 최대 규모다. 이 중 전용 59∼98m²의 1705채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과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단지인 데다 메이저 건설사 3곳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성남 원도심의 신도시급 브랜드 타운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수정구 등 성남 원도심은 재건축, 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 예정된 정비사업이 끝나면 이 지역은 1만2000여 채 규모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해 신도시급의 쾌적한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특히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3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산성역에서 지하철 3호선 수서역까지 11분, 지하철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까지 14분 걸린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등을 이용해 서울 등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내년엔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가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성남시 위례신도시가 반경 2km 이내에 있어 차량으로 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분당 판교 등 주변 신도시와 가까우면서도 집값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게 성남 원도심의 장점이다. 산성역 포레스티아의 분양가는 3.3m2당 1800만 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신흥초 성남북초 성남여중 창성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에 있는 한빛고에 배정받을 수도 있다. 수정구 학원가와 경기도립성남도서관 등도 가깝다.

○ 8·2대책의 청약규제 적용 안 돼

단지 인근에 영장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아파트 일부 층에서는 영장산 조망권이 확보된다. 영장근린공원, 희망대공원, 단대공원 등도 가깝다.

단지 내에는 보육시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다양한 수경시설을 갖춘 대규모 정원도 마련된다. 아파트 내부 평면 설계에도 신경을 많이 쓴 편이다. 일부 평면은 확장해 수납공간을 대폭 늘릴 수 있고, 일부 평면은 가변형 설계를 적용해 입주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무엇보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8·2부동산대책’에 따라 강화된 청약 규제를 피해갈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다음 달 청약 제도가 바뀌면 1순위 자격 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기존 요건(청약통장 가입 1년 이상, 납입 횟수 12회 이상)으로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또 ‘11·3대책’에 따라 1년 6개월 이후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박근대 현대산업개발 분양소장은 “성남 원도심에서 주택정비사업으로 첫선을 보이는 대규모 단지여서 인근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다”며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본보기집은 이달 25일 산성역 3번 출구 인근 사업지에서 문을 연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성남#부동산#아파트#산성역#포레스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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