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든 가전 와이파이 연결, 음성 제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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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홈’ IFA 공개 예정
냉장고를 ‘허브’로 다른 가전 통제

삼성전자 ‘더 프레임’ 뉴욕서 홍보 미국 뉴욕 파크애비뉴의 전시장인 아머리에 22일(현지 시간)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곳에서는 23일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이 열린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더 프레임’ 뉴욕서 홍보 미국 뉴욕 파크애비뉴의 전시장인 아머리에 22일(현지 시간)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곳에서는 23일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이 열린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020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에 와이파이(WiFi)를 장착해 서로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시대를 이끌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7’에서는 개별 신제품이나 신기술 공개가 중심이 됐다. IFA에서는 기존 기술 및 제품이 이용자의 가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시나리오를 짜 부스에서 구현해 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각각의 가전들이 앱으로 제어되고 음성인식으로 지시를 이해하는 등의 개별 기술들이 엮여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IFA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가전에 장착한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이들을 서로 연결하고,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이용자들이 필요한 레시피를 요청하고, 필요한 식자재를 주문할 수도 있다. 세탁기, 침대 등 와이파이가 장착된 다른 가전들이 패밀리허브와 연결되면 주방에서 해당 가전들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방의 청소가 필요할 때 로봇 청소기를 불러 작동시키거나, 주방에서 바로 세탁기를 작동시키고 세탁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냉장고는 24시간 작동하는 가전이고, 주방에서 벌어지는 일이 많기 때문에 냉장고가 가전 중 최적의 허브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스마트허브가 주방에 특화된 주문만 인식하지만 향후에는 세탁기, 에어컨 등 모든 가전들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삼성전자#ifa 2017#스마트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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