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베일 벗은 ‘오버워치 리그’ 서울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23일 05시 45분


‘오버워치 리그’의 서울팀이 국내 대회 ‘APEX’ 시즌2와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한 ‘루나틱하이’ 선수와 코치진을 영입하며 팀을 꾸렸다. 케빈 추 구단주(가운데)와 백광진 감독(왼쪽에서 네 번째), 채호정 수석코치(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오버워치 리그 서울팀
‘오버워치 리그’의 서울팀이 국내 대회 ‘APEX’ 시즌2와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한 ‘루나틱하이’ 선수와 코치진을 영입하며 팀을 꾸렸다. 케빈 추 구단주(가운데)와 백광진 감독(왼쪽에서 네 번째), 채호정 수석코치(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오버워치 리그 서울팀
APEX 시즌2·3 우승 루나틱하이 6명 영입
케빈 추 “우승 기반으로 세계적인 팀 육성”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인기게임 ‘오버워치’를 종목으로 한 글로벌 대회 ‘오버워치 리그’의 서울팀이 진용을 드러냈다.

서울팀은 2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수 6명과 코치진을 공개했다. 국내 대회 ‘APEX’ 시즌2와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한 ‘루나틱하이’ 팀이 주축이 됐다. 루나틱하이의 메인 딜러이자 리더 김인재와 2연속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슈퍼스타 류제홍이 서울팀에 합류했다. 또한 세계 최정상급 루시우 플레이어 양진모와 2016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로 MVP를 차지했던 공진혁도 함께 한다. 세계 최고 자리야 플레이어 김준혁과 오버워치 APEX에서 첫 출전에서 우승을 한 로열로더이자 데뷔시즌 MVP를 차지한 문기도도 포함됐다.

류제홍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서울팀의 일원으로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며 “서울팀이 우승할 수 있는데 기여하고 e스포츠를 넘어 그 어떤 프로스포츠 팀보다 인기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APEX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루나틱하이의 백광진 감독과 채호정 수석코치가 맡았다. 백 감독은 “연내 개막 예정인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을 위해 최종 12명의 로스터를 구성 중이다”며 “오늘 공개한 선수들 못지않은 기량을 갖춘 선수를 추가로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팀은 선수들에게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건강관리를 위해 식단 및 체력 관리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영어교육 및 미디어 트레이닝 등도 제공한다.

케빈 추 서울팀 구단주는 “서울팀의 목표는 한국 내 최고 선수들을 발굴해 세계적 선수로 육성하는 것이고, 그 여정의 첫 시작이 오버워치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며 “한국의 수준 높은 선수층과 코치진, 훈련 프로그램을 실리콘밸리의 자본과 데이터 기반 기술력과 결합시켜 전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고, 인기 있는 팀으로 키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6명의 선수들과 2명의 코치들은 지난 11일 개막한 APEX 시즌4까지 루나틱하이 팀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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