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존경하는 최진 대표님과 함께 떠나보낼 무대…오늘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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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2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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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성진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사진=강성진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배우 강성진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공연기획·제작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의 최진 대표(49)를 애도했다.

22일 강성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스트랩 #아시아브릿지컨텐츠 #막공’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오늘 22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게 된… 존경하는 최진 대표님과 함께 떠나버릴 사랑하는 무대…오늘 마지막 인사하러 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공연 영상을 게재했다.

최진 대표는 배우 김수로의 이름을 딴 공연 사업인 ‘김수로 프로젝트’를 통해 각종 연극과 뮤지컬 작품을 제작해 왔다. 강성진은 ‘김수로 프로젝트’의 연극 ‘데스트랩’에서 극작가 시드니 브릴 역을 맡아 열연했다.

강성진은 “비록 가슴 저리도록 슬픈 작품이 되어 버렸지만 데스트랩은 함께했던 모든 배우들에게 무대 위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시간을 허락해 주었던 작품입니다”라며 “오늘 마지막 커튼콜과 마지막 무대인사가 있을테지만… 훌륭한 제작자이자 큰형이었던 최진 대표님에게 감사와 사랑의 박수를 보냅니다. 저 박수와 환호 모두 대표님 것입니다”라며 최진 대표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최진 대표가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진 대표의 차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으며, 그는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최진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회사 직원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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