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임종석 ‘대통령 인사권 존중해야’ 발언…文정부 아닌 탁현민 정부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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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2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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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동욱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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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2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거취 논란과 관련, 대통령 인사권이 존중되는 것이 옳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 아니라 탁현민 정부 꼴이고 탁현민 상왕 꼴”이라고 비꼬았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비판하며 “안경환, 조대엽, 박기영 보다도 윗사람 꼴이고 임종석도 못 건드리는 꼴”이라고 말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박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도덕성과 자질 논란 등으로 차례로 낙마한 바 있다.

그는 이어 “탁현민 이벤트 칼춤 추는 대통령 꼴이고 탁현민 빙의 걸린 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 실장은 이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탁현민 행정관 사퇴를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을 ‘무력하다’고 표현한 데 대해 “(탁현민 행정관 거취 문제는) 대통령 인사권이 존중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 전체회의에 출석해 “여가부 업무는 마땅히 여가부 장관 중심으로 책임 있게 하는 게 옳지만 어제 여가부 지적은 행정관 인사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가부 장관은 듣는 소리를 충분히 잘 전달해주셨다”며 “우린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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