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 경비함 타고 독도탐방…양승조 의원도 경비함에 몸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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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2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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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승조 의원 SNS 캡처
사진=양승조 의원 SNS 캡처
한 봉사단체가 주관한 캠프 참가자들이 여객선이 아닌 해경 경비함을 타고 독도를 다녀와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도 귀항 중인 경비함에 탄 것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2일 YTN에 따르면 ‘국민안전 공감 캠프’ 참가자들은 1박2일 일정으로 3톤급 경비함을 타고 독도를 탐방했다. 국민안전 공감 캠프 공동대회장은 양승조 의원과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 윤상현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양승조 의원은 소형 경비정을 따로 지원받아 귀항 중인 경비함에 탔다.

보도에 따르면 캠프 참가자들의 독도 탐방으로 3007함 승조원 40여 명은 휴일인데도 항해에 나섰다. 또 함장을 제외한 승조원들은 자신의 침실을 캠프 참가자들에게 내줬고, 체육실과 기관제어실 등 바닥에서 돗자리나 매트리스를 깔고 쪽잠을 잤다.

양승조 의원은 “선상에서 인사말도 있을 뿐만 아니라 그분들에게 감사패도 주는 행사가 있다”면서 “행사를 선상에서 치르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국민의 혈세로 뭐하는 짓인지..(grad****)” 등의 비판 댓글을 남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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