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에…김태년 “모든 성분표시제 추진, 독성DB 구축"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22일 10시 01분


코멘트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22일 “국민의 안전과 알 권리를 위해 생리대, 마스크에 대해서도 모든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전(全)성분 표시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와 관련된 연구를 작년 10월부터 하는데 내년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최근 온라인에서는 종합제지업체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생리량이 적어지는 등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연이어 제기돼 소비자들을 불안케 했다.

김 의장은 이와 관련, “100대 국정 과제 57번이 생활안전 강화”라면서 “민주당은 인체 직접 적용되는 제품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겠다. 독성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새 정부 국정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한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선 “살충제 성분이 가중치 이하인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살충제 성분이 단 하나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 요구”라면서 “생산과 유통 전 단계에서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공장형 밀집 감금 사육 등을 개선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