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청소기 ‘파워건’ 9월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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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 150W… 업계 최고 수준

삼성전자가 독일 국제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선보일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파워건’의 모습.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업계 최고 수준인 150W의 흡입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독일 국제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선보일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파워건’의 모습.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업계 최고 수준인 150W의 흡입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독일 국제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파워건(PowerGun)’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하고 연내에 유럽에 선보일 계획이다.

파워건의 강점은 흡입력에 있다. 통상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는 유선 청소기에 비해 흡입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파워건은 비행기 날개 형상을 한 모터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0W(와트) 흡입력을 갖췄다. 이는 LG전자, 다이슨 등 경쟁 업체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LG전자가 6월 공개한 청소기인 코드제로 3종 중 무선스틱 청소기의 흡입력은 140W이다. 강력한 흡입력을 바탕으로 파워건은 바닥 재질에 상관없이 99%의 청소 효율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무선 청소기가 갖는 또 다른 단점 중 하나인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도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완전 충전 시 배터리 팩 하나로 40분간 사용이 가능한 착탈식 32.4V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적용했다. 5년을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이 80%까지 유지되는 긴 수명도 특징이다.

핸드스틱 청소기의 경우 잘 구부러지는 유연성 확보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특허 출원한 독자 기능 ‘플렉스 핸들’을 적용해 50도까지 청소기가 유연하게 구부러진다. 침대, 소파 등 낮은 곳을 청소할 때 손목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허리, 무릎 등을 많이 굽히지 않아도 돼 힘이 덜 든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파워건은 업계 최고의 흡입력은 물론이고 인체 공학 설계로 청소 시간과 사용자의 피로도를 확 줄인 혁신적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삼성전자#무선청소기#파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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