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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화면 전체가 스피커-풀HD 해상도의 4배… OLED TV, 신기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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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화면 전체가 스피커-풀HD 해상도의 4배… OLED TV, 신기술 경쟁

김재희기자 입력 2017-08-22 03:00수정 2017-08-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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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열리는 獨IFA 미리 가보니 세계 전자업체들이 일제히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 뛰어들면서 다음 달 1∼6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이후 중국과 유럽 업체를 중심으로 OLED TV 진영이 확대된 데 이어 올해부터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도 1500달러 이상 고가의 프리미엄 TV로 OLED를 선택하고 있다. IFA에서 OLED TV를 선보인 업체는 지난해 9개에서 올해 13개로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잇달아 OLED TV를 출시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전자업체들에는 이번 IFA가 유럽 시장에서 제품을 알릴 절호의 기회다. 소니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처음으로 OLED를 탑재한 4K(풀HD 해상도의 4배) 브라비아 OLED TV ‘A1E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화면 모서리에 별도의 스피커를 달지 않고, 스크린 전체를 울리는 방식으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파나소닉과 도시바도 화면 밝기를 크게 개선한 OLED TV를 전시회에 내놓는다.


일본 전자업체들은 이미 자국 시장에서는 OLED TV로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했다. 시장 조사 업체 IHS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일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의 점유율이 81.5%에 육박했다. 지난해엔 21.1%에 불과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이 11%대로 4, 5위에 머물렀던 파나소닉은 OLED TV를 내놓으면서 올해 상반기 점유율 26.3%를 달성하며 2위로 올라섰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이 자국 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국가로 시장을 늘리는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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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에서 처음 OLED TV를 공개하는 업체도 있다. 뱅앤올룹슨(B&O)은 ‘베오비전 이클립스’라는 이름의 OLED TV를 30일 IFA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B&O는 지난해 3월부터 LG전자와 손잡고 OLED TV 개발을 진행해 왔다. 발광다이오드(LED) TV에 주력해 왔던 B&O가 OLED 패널을 장착한 TV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FA는 매년 1월 열리는 CES의 중간 점검 성격이 강해 각 업체가 신제품이나 최신 기술을 공개하는 경우는 드물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B&O는 신제품 출시 주기가 길어 IFA와 같이 유럽을 비롯해 세계 업체들이 모이는 전시회를 기회로 잡아 공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OLE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는 여러 업체들이 OLED TV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반기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경쟁을 통해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IH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TV용 OLED 패널 출하량은 37만7000대로, 전년 동기(18만1000대) 대비 108.3% 증가했다. 올 상반기는 66만4000대로, 작년 상반기 32만6000대보다 103.7% 늘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oled tv#독일#ifa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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