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만족도 종합1위에 스타벅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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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1000명 조사
편리성 엔제리너스, 가격은 이디야

주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찾는 소비자들은 접근성이나 직원 서비스 측면에서는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지만 비싼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상위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평균 3.74점(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6월 9∼16일 온라인에서 커피전문점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항목별로는 매장접근성(3.84점)과 직원 서비스(3.83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반면 가격·부가혜택(3.24점)은 상대적으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체별로는 커피전문점 업계 1위인 스타벅스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장접근성, 직원 서비스, 맛·메뉴, 서비스 호감도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매장이용 편리성과 가격·부가혜택 만족도 1위는 각각 엔제리너스와 이디야커피였다.

소비자원은 2015년 12월에도 같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상위 7개 업체에 포함됐던 카페베네가 올해는 빠졌고, 그 대신 투썸플레이스가 자리를 채웠다.

2015년 대비 올해 업체별 만족도 점수의 상승 폭은 엔제리너스(0.15점)가 가장 컸다. 탐앤탐스(0.10점), 스타벅스(0.05점), 할리스커피(0.02점)도 2년 전보다 점수가 올랐다. 반면 이디야커피는 0.02점 뒷걸음질치면서 2015년 2위에서 올해 7위로 떨어졌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업자들은 가격·부가혜택 등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에 대해 자체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커피전문점#만족도#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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