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에 밀린 XBOX ONE의 부활, 한국산 게임이 하드캐리?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21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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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4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XBOX 진영의 야심작 XBOX ONE X가 올해 말 출시를 예고 하고 있는 가운데, XBOX ONE X로 발매될 예정인 한국산 게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E3 2017  엑스박스 브리핑(출처=게임동아)
E3 2017 엑스박스 브리핑(출처=게임동아)

북미, 유럽에서 한국산 MMORPG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스팀에서 8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스팀에서 부동의 2위였던 카운터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를 끌어내린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주인공이다. 이 두 게임은 지난 6월에 미국 LA에서 개최된 게임쇼 E3에서 XBOX ONE 플랫폼으로 발매될 독점 라인업으로 소개되면서 XBOX ONE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출처=게임동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출처=게임동아)

금일(21일) 블루홀의 발표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XBOX ONE X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퍼블리싱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콘솔버전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술 지원 뿐만 아니라, 엑스박스원 콘솔버전 출시에 맞추어 그들이 보유한 퍼블리싱 역량 및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게 되며, 블루홀은 변함 없이 배틀그라운드의 개발과 크리에이티브 컨트롤에 대한 전권을 유지한다.

배틀그라운드는 3월 23일 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 후 판매량 800만장을 돌파했으며, 동시 접속자 69만명을 달성하면서, 차세대 e스포츠 종목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퀄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에서 e스포츠 기업 ESL과 함께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게임스컴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배틀그라운드 XBOX ONE X버전은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이 진행 중이며, 엑스박스원에서는 게임프리뷰를 통해 연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검은사막(출처=게임동아)
검은사막(출처=게임동아)

북미, 유럽 지역에서는 유료 구매자가 100만 명을 넘기고, 지난해MMORPG.com에서는 최고의 MMORPG로 선정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XBOX ONE X 버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검은사막 XBOX ONE X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 XBOX 부스에서 단독 시연 부스를 통해 공개되며, 워리어, 레인저, 위치, 격투가 등 총 4종의 클래스를 통해 XBOX 패드를 통한 스킬 대응과 콘솔용 인터페이스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게임스컴 첫날에는 Mixer Gamescom Live를 통해, 김재희 총괄 PD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Xbox One X 게임플레이 데모 영상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검은사막 XBOX 버전의 지원 기기는 Xbox One, Xbox One S, Xbox One X이며,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두 게임 모두 XBOX ONE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 유럽 지역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게임인 만큼, XBOX 버전이 공개되면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XBOX 진영은 PS4 진영에 비해 독점 타이틀이 부족한 것이 큰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두 한국산 게임이 XBOX 진영을 대표하는 독점 타이틀이 되어 하드웨어 판매를 견인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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