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 커뮤니티 들어가 보니…소비자 불안 확산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21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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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릴리안 생리대를 쓰고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주장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여성 커뮤니티 ‘여성시대’에 ‘릴리안 생리대’를 검색해보니 릴리안 제품을 쓰고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은 올 초부터 꾸준히 게시되고 있었다.

사진=여성 커뮤니티 캡처
사진=여성 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아이디 kimm****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 “릴리안 쓰지 마시길. 릴리안 탐폰 쓰고 생리통이 어마어마하게 더 심해졌다”고 주장했고, 이 게시글은 600회 이상 리트윗 됐다.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주장을 접하고 불안을 호소하는 누리꾼도 있다. 아이디 rena****은 트위터에 “이제 생각해보니 몇 년 전 난소혹이 급격히 커져서 수술을 했었다. 그 게 저 이유인거 같다”고 추측했다.

생리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이디 cj84****는 릴리안 생리대 관련 기사에 “릴리안 뿐만 아니라 전 생리대 전수 검사하라”고 촉구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릴리안 생리대를 쓰고 부작용을 겪었다는 누리꾼들의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제품 검사에 나섰다.

사진=릴리안 홈페이지 캡처
사진=릴리안 홈페이지 캡처


이와 관련해 릴리안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릴리안은 식약처의 판매 허가를 받은 안전한 제품”이라면서 “릴리안은 식약처의 관리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다. 릴리안이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안정성 검증을 받았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엄격한 관리 하에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릴리안 측은 “당사는 50년간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문화 창출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왔다.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진실된 마음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릴리안 전제품의 전성분은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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