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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면남침 대비 시뮬레이션 훈련… 반격작전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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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면남침 대비 시뮬레이션 훈련… 반격작전도 포함

손효주기자 , 황인찬기자 입력 2017-08-21 03:00수정 2017-08-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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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21일부터 을지훈련]을지프리덤가디언은
키리졸브와 함께 한미훈련 양대 축
北 민감반응… 작년엔 SLBM 도발
韓美 21일부터 을지훈련… 해병대, 울릉도 상륙작전 해병대원들이 19일 울릉도 사동해안의 해군 상륙함정(LST)에서 그물 사다리를 이용해 상륙주정에 타고 있다. 4주 동안 중대급 규모 90여 명이 참가해 유사시 동해를 통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훈련을 한다. 울릉도에 중대급 병력이 전개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실시된다. 해병대 제공
21일부터 실시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은 매년 3, 4월에 진행되는 ‘독수리 훈련(FE)-키리졸브 연습(KR)’과 함께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양대 축으로 꼽힌다. UFG는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전쟁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 본토 등에서 들어오는 미군 증원 전력의 전개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군사훈련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중심의 지휘소훈련(CPX)으로, 실제 장비가 동원되는 야외 기동 훈련과는 성격이 다르다.

군 당국은 UFG의 성격을 ‘방어 위주의 연습’으로 규정한다. 북한이 핵무기나 각종 미사일 등으로 전면 남침해 오는 상황을 가정한 뒤 전시 한미 연합군의 작전계획을 바탕으로 이를 우선 방어하는 게 핵심이라는 것. ‘을지’라는 이름도 612년 수나라가 고구려를 침략했을 때 30만 대군을 살수에서 몰살시킨 을지문덕 장군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다만 훈련 시나리오가 방어로만 끝나진 않는다. 한미 연합군의 반격과 반격이 성공한 이후 재공격을 억제할 목적으로 진행되는 김정은 등 북한 지휘부 축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북한 안정화 방안 등 후속 조치까지 총망라된다. 또 북한의 도발 징후가 뚜렷할 경우 선제 타격하는 개념이 포함되는 ‘작전계획 5015’를 기반으로 한 훈련 시나리오가 지난해부터 UFG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매년 UFG를 앞두고 ‘북침 핵전쟁 망동’이라며 반발하면서 두려워하는 이유다.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자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행태’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정세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북한은 지난해 UFG 시작 이틀 만인 8월 24일 새벽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기습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를 벌인 바 있다.


손효주 hjson@donga.com·황인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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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훈련#해병대#한미연합훈련#울릉도 상륙작전#국방#slbm#북한#을지프리덤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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