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10주년 기념행사 다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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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서울시청서 토크콘서트
10월까지 관리비 마련 펀딩행사도

제주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도보여행길인 ‘올레길’ 탄생 10주년을 맞아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도보여행길인 ‘올레길’ 탄생 10주년을 맞아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도보여행의 대명사로 떠오른 ‘올레길’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다음 달 7일 오후 7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주올레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올레길에 힘을 보탠 후원자들을 초대해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10년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다. 제주이주 10년 차인 가수 장필순이 공연을 한다.

제주올레는 표지 정비 등 올레길 관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10월 24일까지 26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카카오 스토리 펀딩’을 진행한다. 제주올레를 걸으며 새로운 삶을 만난 사람들의 숨은 이야기가 연재 형식으로 올려진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폐암 말기 선고를 받은 뒤 항암 치료 대신 4대가 함께 올레길을 완주하며 건강한 삶을 살게 된 가족 등이 소개된다. 스토리 펀딩 참여자에게는 후원 금액에 따라 제주올레 10주년 기념 배지 및 이야기책,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상품권,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토크콘서트 초대권을 준다.

제주올레길은 2007년 9월 7일 1코스(시흥초∼광치기해변)가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매년 1∼5개 코스가 개장했다. 2012년 11월 24일 21코스(해녀박물관∼종달바당)를 끝으로 제주를 구석구석 연결하는 도보여행길이 완성됐다. 올레길은 현재 정규 코스 21곳을 비롯해 부속 섬, 산간 등지 알파코스 5곳 등 모두 26개 코스, 425km에 달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올레길#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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