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인구 5년간 13.5% 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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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안지역 7개 시군 조사

최근 5년간 충남 연안지역 7개 시군 가운데 인구는 홍성군, 지역 내 총생산(GRDP)은 당진시가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충남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통계지표로 살펴본 충남 연안의 사회·환경 변화 분석’ 자료에서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안을 접한 보령, 아산, 서산, 당진, 서천, 홍성, 태안 등 7개 시군의 인구는 2016년도를 기준으로 과거 5년간 평균 6.8%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홍성군이 13.5%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당진시(10.9%), 아산시(10.3%) 등이 뒤를 이었다. 서천군(―5.9%)과 보령시(―2.4%)는 감소세를 보였다. 홍성군의 인구 증가는 대전에서 도청이 이전해 내포신도시(홍성-예산)가 조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촌 인구의 고령화는 심화됐지만 어선은 6041척으로 24척 늘어나고 귀어업인도 425명으로 11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도내 수산물의 어획량과 생산금액이 5년 전에 비해 각각 6.1%, 2.7% 증가했다. 특히 해조류(김 등)와 연체동물(오징어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연안 수질은 Ⅰ∼Ⅲ등급이 94.5%로 대체로 깨끗했지만 아산만 내측과 서천 일부 연안은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산업·경제 분야에서 GRDP 증가율은 당진시 67.8%, 홍성군 51.1%, 보령시 43.0% 등 모두 증가세였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홍성군#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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