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선거, 당과 당원이 부르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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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0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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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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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후보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후보는 20일 국민의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총선에서 정치개혁을 위해 목이 터져라 외쳤던 것처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승리를 위해 선봉에 서서 창을 들고 나가겠다”며 “당과 당원의 부름이 있다면 서울시장을 비롯한 어떠한 곳이라도 기꺼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만약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다면 국민의당은 소멸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소멸된다면 다당제가 소멸되고 민주주의가 후퇴하게 될 것이다. 다시 거대 양당체제가 부활되는 등 기득권 양당정치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차라리 제가 죽더라도 당을 살리기 위해 앞장서게 됐다”며 “혁신으로 완전히 바꾸겠다. 20대 총선 지지율인 26.74%를 복원하고 반드시 승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한 야당으로 다시 나서고 정치개혁의 아이콘이 되겠다”며 “새로운 정치 변화를 통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며 “제가 선봉에 서 야전사령관이 돼 진두지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탕평으로 인재를 등용하고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가겠다”며 “당 대표가 된다면 그 다음날부터 국민들 속으로 가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호남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호남의 지지로 국민의당이 세워졌듯이 호남과 함께 국민의당을 다시 세우겠다. 호남의 지지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더 크게 일어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2 창당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합리적인 개혁을 바라는 많은 분들과 함께 하겠다”며 “당의 위기는 저에게 책임이 있다. 그 책임을 지게 나온 만큼 지방선거의 승리로 당을 더 강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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