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을지훈련 21~31일 실시 “작년 규모-수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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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군사연습을 21∼31일 대한민국 전역에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미 연합 UFG 군사연습은 북한의 전면 남침을 비롯한 유사시를 상정해 한미동맹 차원에서 실시하는 연례 방어훈련이다.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야외기동훈련은 하지 않고, 주로 한미 장병이 아군과 적군으로 나뉘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 연습(CPX·워게임)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연습은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와 수준으로 실시된다”면서 “중립국감독위원회가 훈련 전 과정의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가운데 호주와 캐나다, 콜롬비아, 네덜란드, 영국 등 7개의 유엔사령부 전력 제공 국가들도 참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UFG에는 미 본토와 태평양사령부(주한미군 포함) 소속 미군 2만500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군은 5만여 명이 참가했다.

군 당국자는 “한미 양국 군은 훈련기간 중 북한의 도발 징후를 면밀히 주시할 방침”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을 하면 미 전략무기의 신속 전개 등 고강도 대응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국방부#한미 연합 을지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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