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재인 정부는 한마디로 욜로(YOLO)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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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8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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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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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YOLO 정부’라며 비판했다. “5년만 잘 먹고 잘 살면 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복지 정책이 시장 경제를 지속 가능하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나경원 의원실이 주최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문제점과 대책’ 세미나에서 나 의원은 “이 정부가 굉장히 아름다운 정책을 얘기하는데 돈은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문 정부가 재원 조달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없기 때문에 ‘욜로(YOLO) 정부’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욜로(YOLO·You Only Live Once)는 현재 행복을 중시해 소비하는 태도를 말한다.

또한 재원 조달에 대해 우려가 되어 혜안을 듣기 위해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모셨다고 했다. 윤 전 장관에 대해서는 “윤 전 장관이 노무현 정부 금융 위원장이던 시절 초선의원으로 정무위원회에서 만났다. 국가 경제 발전에 역할이 컸는데 걱정이 많을 듯해서 모셨다”라고 말했다. 윤증현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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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증세는 ‘국민 편 가르기 증세’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증세 방향이 초고소득자, 초대기업으로 향했다. 실질적으로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국민 조세부담률이 낮은 게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민에게 세금을 걷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선별적 복지, 보편적 증세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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